포지션은 생존만이 아니라 변수 창출까지 좌우해서 상당히 중요합니다.
다만 골드 이하에선 어디에 서 있어야 할지, 그 자리의 이점을 잘 못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맵 지형의 세 가지
오버워치 맵은 크게 세 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일자 구도, 코너, 2층입니다.
일자 구도는 장애물 없는 평지 구간을 말합니다.
쓰레기촌 1경기 유지, 지부 3경기 유지 같은 구간이 여기 해당합니다.
장거리 영웅에 유리하고 근접엔 불리하니, 엄폐를 적극 쓰고 들어갈 때는 코너 뒤를 유지한 채 벽에서 벽으로 이동하는 게 좋습니다.
살짝 나갔다 들어오는 움직임으로 상대 위치를 파악하고, 스킬·총알 소모를 유도할 수 있습니다.
코너 구도는 적이 나오기 힘들게 막아두는, 한 입구만 보이는 지역입니다.
아이헨 A거점, 리알토 1경유지, 왕의길 1거점 등이 해당합니다.
이 구간에선 스킬과 화력을 입구 한 곳에 모아 상대를 압박하면 됩니다.
반대로 여기서 빠져나올 때는 최대한 살면서 아군이 탱킹할 수 있게 힐을 주며 나가는 게 좋습니다.
2층은 템포를 먼저 잡기 좋은 지형입니다. 2층을 선점하면 템포를 쉽게 잡을 수 있어서,
그만큼 유리한 지형이 없습니다. 리알토 1거점 같은 맵이 대표적입니다.
템포뿐 아니라 시야도 넓게 쓸 수 있고, 적에게 점프기가 없으면 2층까지 오기 어려운 구조입니다.
기본 포지션
힐러는 기본적으로 아군 뒤에서 자리를 잡는 게 맞습니다. 저는 힐은 주되, 딜각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 위치를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나는 뒤에서 아군에 힐을 주고 피 관리를 해 주면서, 아군이 앞자리를 유지할 수 있게 해 줘야 합니다.
이때 메인 힐러인 루시우 같은 캐릭은 섭힐을 지켜 주거나,
딜러들이 상대 딜러를 견제할 수 있게 같이 도와 줍니다.
키리코·일리야처럼 딜각이 있는 힐러는 각을 벌려서 딜각으로 상대를 압박해 주는 식으로 가면 됩니다.
한편 뒤에만 있으면 게임을 이기기 어렵습니다.
딜러·탱커와 같이 앞에 나가서 한타를 끝낼 수 있게 도와줘야 합니다.
당길 때도 팀과 적당한 거리를 두고 같이 당겨 주고,
상대 딜러·탱커가 교환을 노리는지 신경 써서 카운터할 부분을 생각해야 합니다.
어그로 관리
한타 중에 총소리·발소리를 계속 내면서 다니는 힐러와,
웅크렸다가 적절한 타이밍에만 소리 내는 힐러 중에 누가 더 잘 살고 변수를 만들까요.
상대에게 정보를 덜 주는 후자입니다.
무빙 디테일
위치를 자주 바꾸는 걸 기본으로 두는 게 좋습니다.
힐러 위치를 계속 바꾸면 상대가 위치를 파악하기 어려워서, 힐러 잡으러 왔다가 역으로 죽는 상황을 만들 수 있습니다.
앞에서 말한 지형의 이점을 최대한 쓰면서,
상대 딜각을 최소화할 수 있는 동선으로 움직이는 것을 권장드립니다.